생리통, 그 실상을 알아본다 생리통, 병인가 아닌가?
생리통의 한방치료 사례 월경통의 민간요법

------------------------------------------------------------------------------------------------------------------------------------------------

생리통, 그 실상을 알아본다

경희의료원 한방부인과 연구팀은 서울에 거주하는 13-18세 여학생 632명을 대상으로 월경기에 느끼는 증상을 조사한 바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월경기에 느끼는 증상으로 불쾌감(321명)과 하복통(310명)이 각각 53%와 51%로 가장 많았고, 피로감(196명)과 요통(125명)이 각각 32%와 21%를 차지하며, 식욕부진(110명)과 소화불량(86명)이 각각 17%와 14%이고, 두통(78명)과 유방통(60명)이 각각 13%와 10%이고, 변비(58명)와 설사(56명)가 각각 10%와 9%이고, 기타(11명)와 무응답(7명)이 각각 2%와 1%이고, 아무 증상이 없다(81명)는 13%에 불과 하였다.

한사람이 느끼는 증상의 종류는 평균 2.5종류이며, 통증을 느끼는 시기는 월경 제1일이 42%로 가장 많고, 월경 제2일이 35.3%, 월경 하루 전이 33.3%로 대부분 월경 시작 1일전부터 월경 제2일까지의 3일동안 통증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조사 대상자의 56.7%는 그냥 참는다고 하였으며, 24.1%는 진통제를 먹으며, 2%는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응답하였다. 월경통이 아주 심하여 견디기 힘들다고 응답한 99명에 대한 집중조사에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68.7%로 가장 많았고, 한의원 치료와 산부인과 치료는 각각 7.1%와 2.0%에 불과 하였다.
--------------------------------------------------------------------------------------------------------------------------------------------
생리통, 병인가 아닌가?

생리통은 월경통 또는 통경이라고도 하는데, 평소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가 월경때만 되면 통증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위의 조사결과로도 알 수 있듯이 월경통의 증상은 다양하지만, 저자가 임상적으로 관찰한 바에 의하면, 월경통의 증상은 주증상과 부수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1) 주증상
주증상에는 다음의 3종류가 있다.
① 아랫배가 아픈 경우,
② 허리가 아픈 경우,
③ 아랫배와 허리가 동시에 아픈 경우이다.
>이중에서 가장 많은 것은 하복통이다.

(2) 부수증상
>부수증상에는 다음의 4유형이 있다.
① 위장형 : 속이 메시껍고 토할 것 같거나 , 변비 혹은 설사를 하거나, 소화불량이나 식욕이상 등을 호소하는 유형.
② 신경증형 : 가슴이 뛰고 잘 놀라며, 얼굴이 화끈거리고, 어지러움증 등을 호소하는 유형.
③ 신경통형 : 머리 팔다리 온몸이 쑤시거나, 손발이 저리고 시린 증상을 호소하는 유형.
④ 비뇨생식기형 : 소변이 시원치 않고 잘 붓거나, 유방이 딴딴해지면서 아픈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유형.
대부분의 환자들은 주증상 1종류에 반드시 부수증상 1유형을 동반한다. 따라서 월경통의 증상은 3종류의 주증상과 4유형의 부수증상이 조함하는 형태에 따라 통증의 양상이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이러한 월경통은 원인에 따라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누어지며, 또한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1) 원발성 생리통
원발성 생리통은 생식기의 구조나 기능에는 별 문제가 없고, 다만 자궁내막에서 분비되는 프로스타그란딘이라는 물질에 의하여 자궁근이 과도하게 수축하고 국소적으로 빈혈을 일으켜서 유발하는 것이다. 원발성 월경통은 자궁과 난소 등 생식기의 기능이 아직 미숙한 10대의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따라서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하면 자긍근층이 늘어나고 신경말단 부위가 파괴되어 통증은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당장 극심한 월경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고 고통을 참기 힘든데도, 무리하게 참거나 일시적인 진통제로 고통을 넘기는 것은 어떤 면에 있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원발성 생리통은 한방치료로 대부분 수월하게 치료된다.

2) 속발성 월경통
속발성 월경통은 원인질병이 있어서 통증이 야기되는 것이다. 20세이상의 성숙여성, 출산을 경험한 여성, 월경통이 없다가 갑자기 생긴 경우 등은 대부분 속발성 월경통이라 보아도 된다. 이런 경우는 진통제로 무리하게 통증을 넘길 것이 아니라 원인질병에 대한 치료를 하여야 한다.
(1) 자궁 내막증의 경우
가임 여성의 약 1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이는 월경시에 떨어저 나오는 자궁내막세포가 자궁외의 다른 장기나 난소에 뿌리를 박고 자라는 병이다. 자궁내막조직은 여성호르몬에 반응하여 생리때가 되면 그곳에서도 출혈이 되고 염증을 일으켜서 통증을 유발한다. 미혼여성의 완고한 생리통은 40-70%가 자궁내막증이 원인이다. 한방치료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2) 자궁근종의 경우
자궁에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가임기 여성의 약 20%에서 발견되는 흔한 자궁의 살혹이다. 자궁근종이 있다고 모두 생리통을 유발하지는 않으며, 점막쪽에 가까이 생긴 점막하근종 일수록 통증이 심하고 출혈양이 많다. 한방치료로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하고 월경통도 치료할 수 있다.
(3) 자궁 선근종의 경우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면서 자궁근층을 파고 들어가는 병이다. 출혈량이 많고, 피덩어리가 나오며, 출혈이 잘 멎지 않으며, 통증이 심하다. 한방의 어혈치료로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4) 골반염증의 경우
임질균이나 클라미디어균 등이 자궁과 난관을 타고 골반강내에 감염되면 골반 복막염, 골반 결합조직염, 난관염, 난소염 등을 유발한다. 이러한 골반내 염증은 만성화하여 잘 낳지 않으며, 골반 유착을 일으켜서 생리통은 물론 불임증의 원인이 된다. 한방의 기체혈어(氣滯血瘀)치료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생리통의 한방치료 사례

1) 월경때마다 입원해야 하는 여학생
월경때가 되면 배가 아프다 못해 토하고 사지가 뻣뻣하게 굳어져서, 도저히 견디다 못해 응급실로 실려오는 여학생이다.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 청열조혈(淸熱調血)하는 방제와 화강약침을 1개월 치료하고는 입원할 정도는 면하게 되었다. 게속해서 치료 1과정 시술하고는 통증이 거의 소실되었다.

2) 자궁내막증이 재발한 여성
월경통이 심하여 초음파검사를 하니까 직경10cm의 난소낭종과 자궁내막증이 있어서 양쪽 난소를 제거하고, 월경 안나오게 하는 치료를 3개월간 하였다. 다시 월경을 시작하고 2-3개월되어 초음파를 하니 다른 쪽에 또 직경 6cm의 자궁내막증이 생겼다. 소적파기(消積破氣)하는 치료를 3개월하고 초음파를 하니 난소낭종이 3cm로 줄어들었고 생리통도 없어졌다.

3) 자궁근종으로 인한 생리통
생리통이 심하고 출혈양이 많으며 지혈이 안 되어, 초음파를 하니 점막하근종으로 진단되었다. 크기는 크지 않으나 통증이 심하고 빈혈도 있어서 자궁을 들어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늦게 결혼하여 아기가 없어서 수술은 안 하기로 하고 한방치료를 받았다. 일단 청혈양혈(淸熱養血)하는 치료를 하여 지혈을 시켰다. 다음 월경시에는 통증이 많이 심하지 않고 출혈도 감소하였다. 월경시에는 청열 양혈하는 치료를 하고, 일단 지혈이 되면 소적파기(消積破氣)하는 치료를 1과정 하였다. 3개월 후 초음파검사를 하였는데 혹의 크기는 변화가 없으나 통증과 출혈은 많이 감소되었다. 일단 임신이 되면 아기를 낳고 수술여부를 결정하기로 하였다.

4) 자궁 선근종으로 인한 통증
자궁선근종으로 심한 통증과 출혈이 있는 50세의 부인이다. 초음파검사를 하니 자궁의 길이가 15cm로 커져있다. 혈압이 높고 당뇨가 있으며 안면신경마비가 있다. 젊어서 수술을 많이 받아서 도저히 수술은 못하겠다고 한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폐경이 되었을 법하지만 자궁선근종이 있어서 폐경이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폐경될때까지 통증과 출혈만 없으면 되겠다고 생각하여 청열파어(淸熱破瘀)하는 치료를 하였다. 치료 1개월 후 월경이 있었으나 통증과 출혈이 많이 감소되었다. 출혈이 심하면 청열(淸熱)을 위주로 하고, 지혈이 되면 파어(破瘀)하는 치료를 계속하니 월경이 지연되면서 통증과 출혈이 많이 감소되었다. 치료 2과정 후에는 생리가 없어졌다.

5) 만성 골반염으로 인한 생리통
급성 골반복막염으로 수술을 받은 여성이다. 난관유착으로 시험관임신을 2회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다. 평소에도 하복이 땡기고 요통이 있으며 성교통이 있다. 생리때가 되면 하복통 요통이 심하고, 자궁이 빠져 나오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누런 냉이 심하고 소변이 시원하지 않으며 질구가 부어있다고 호소한다. 기체혈어(氣滯血瘀)로 보고 격하축어탕을 썼으나 증세가 좋아지지 않아서 익기온중(益氣溫中)하는 치료를 하였다. 보중익기탕에 반총산79)을 가하여 투여하면서 화강약침을 하였다. 치료 1과정후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되었다. 월경통이 치료된 후 다시 시험관시술을 하여 임신이 되었다. 임신초기부터 입덧이 심하여 안태금출탕을 썼다. 그런데 임신12주경에 출혈과 복통으로 다시 내원하였다. 급히 보중익기(補中益氣)와 안태하는 치료를 하였다. 출혈은 멎고 복통도 살아졌다. 임신 5개월시에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허리와 아랫배가 아프고 태아가 딴딴하게 뭉친다고 하며 또 찾아왔다. 활혈하는 치료와 안태하는 치료를 겸하였다. 다행이 복통은 살아지고 다시 태동이 시작되었다. 그 후에도 태아가 하수되어 보중익기하는 약을 종종 썼으며, 어렵게 만기가 되어 제왕절개로 건강한 아이를 분만할 수 있었다.

【주】79) 반총산 : 창출, 감초, 삼능, 봉출, 백복령, 청피, 사인, 정향피, 빈랑, 현호색, 육계, 건강, 총백 등.
--------------------------------------------------------------------------------------------------------------------------------------------
월경통의 민간요법

민간요법은 오랜 세월에 걸쳐서 민간에 전하여져 내려오는 경험적 치료방법이다. 주변에 자생하는 약초를 직접 채취하여 통풍이 좋은 응달에서 건조하여 보관하였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면 의외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가정에서 응용하는 약초는 흔하게 알려져 있는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약효가 좋아도 독성이 강한 것은 잘못 쓰면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 그럼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약초나, 생소한 치료법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만약을 위하여 안전하다.

다음은 에로부터 민간에서 흔하게 응용되고 있는 월경통에 대한 민간요법들이다.
① 익모초를 물에 달여서 먹거나 혹은 달인 물을 졸여서 조청같이 만들어 두고 1일 3회씩 먹는다. 물에 달여 먹을 때는 1회에 마른 익모초 6-8g씩을 달이고, 조청같이 만든 것은 1회에 차 스푼으로 하나씩 먹는다. 익모초는 어혈을 풀어주고, 월경을 조절하며, 월경통을 치료한다.
② 익모초와 약쑥을 같은 양으로 가루를 만들어 꿀로 환약을 지어두고 1회에 6g씩 매일 3회 복용한다. 약쑥은 성질이 따뜻하여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냉을 없애며, 지혈작용이 있고, 월경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다.
③ 익모초와 향부자 각 12g을 물에 달여서 매일 3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향부자는 기를 잘 통하게 하고, 배속에 생긴 혹과 같은 덩어리를 삭게 하고, 피를 잘 통하게 하며 복통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④ 익모초 10g, 복숭아씨 5g을 물에 달여 1일 2-3회에 나누어 먹는다. 복숭아씨는 어혈을 풀고, 변비를 없애주며, 월경을 통하게 하고, 자궁이 딴딴하게 뭉친 것을 풀어주며, 월경시의 통증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⑤ 향부자를 술에 쪄서 말린 다음 보드랍게 가루로 만들어 두고 1회에 4g씩 매일 3회 복용하면 월경을 잘 나오게 하고 통증을 없앤다.
⑥ 향부자와 단삼을 1대2의 비율로 가루내어 1회에 5g씩 매일 3회 먹는다. 단삼은 피를 보하기도 하고, 피를 잘 돌게도 하며, 어혈을 없애기도 하여 그 작용이 사물탕과 같다고 한다.
⑦ 단삼, 복숭아씨, 홍화 각 3g을 물에 달여서 하루에 3번씩 먹는다. 이들 세 가지 약재는 모두 피를 잘 돌게 하며, 나쁜 피를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서, 월경이 나오지 않으면서 배가 아플 때 효력이 있다.
⑧ 당귀 15-20g을 물에 달여서 매일 3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당귀는 피를 보하기도 하고, 피를 잘 돌게도 하며, 어혈을 없애기도 하고, 지혈도 하며, 통증도 없애는 효능이 있다. 특히 빈혈이 있고 변비증이 있으면서 월경시에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⑨ 함박꽃 뿌리 말린 것 10-15g을 물에 달여서 매일 2-3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함박꽃 뿌리를 작약이라 하는데 사물탕의 재료로 쓰인다. 작약은 자궁을 이완시키고, 월경을 잘 통하게 하며, 진통작용과 진경하는 효능이 있다.
⑩ 홍화를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먹거나, 홍화를 소주에 넣고 약 1주일정도 두었다가 울어나면 작은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신다. 홍화는 어혈을 풀어주고, 월경을 잘 나오게 하며, 월경통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⑪ 약쑥 말린 것을 소주에 넣고 약 3주간 숙성시킨 뒤 1회에 소주잔으로 1잔씩 매일 3회 마시면, 자궁이 따뜻해지고, 월경이 잘 소통되며, 냉증과 월경통에 효과가 있다.
⑫ 현호색을 깨끗하게 씻어서 식초에 하룻밤 담갔다가 볶아서 가루내어 1회에 2g씩 먹는다. 현호색은 기를 소통시키고, 피를 잘 돌게 하며, 진통효과가 있다.
⑬ 약쑥을 뜨거운 물에 적셔서 수건에 싸서 아랫배에 대고 그 위에 뜨거운 물주머니를 얹어서 온습포를 한다. 뜨거운 약쑥의 기운이 피부를 타고 배속으로 스며들면 복벽과 자궁의 근육이 이완되어 월경이 원활하게 통하고 통증이 사라진다.
⑭ 소금 1근을 솥에 넣고 센 불에 볶다가 향부자 가루 1냥을 넣고 고루 섞이게 저은 다음, 여기에 다시 식초 200ml를 뿌리면서 골고루 저어서 천으로 만든 주머니에 넣어서 아랫배에 대고 찜질한다. 심한 월경통에 효과가 있다.
--------------------------------------------------------------------------------------------------------------------------------------------

-------------------------------------------------------------------------------------------------------------------------------------------------------------------
사업자등록번호 : 114-90-27411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69-12 반포쇼핑타운 6동 3층
강남고속터미널 경부선 맞은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하차
전화 (02) 3481-2888 Fax (02) 3481-2887 e-mail : danaa2888@naver.com, danaa28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