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의 진단/양방치료법과 한방치료법
환자의 증상 및 진찰 소견이 가장 중요하며 일반 X-선 검사, 자기공명 영상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나 척수 조영술로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신경에 이상이 있어 통증이 온 것인지 척추나 인대, 근육의 이상으로 온 것인지 판별해 내기 위해서는 근전도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방사선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에도 신경에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근전도 검사는 방사선 검사와 함께 시행되어야 할 검사이다.
요통의 양방치료법
디스크를 비롯한 척추질환 치료법은 크게 보존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1) 보존치료는 문제된 디스크나 척추를 건드리지 않고 안정을 취하거나 허리를 단련하거나, 척추 마사지로 치료하는 것이다.
허리 근육이나 인대를 강화해 허리 부담을 근육으로 옮기는 것이 보존치료 원리다.
척추분리증이나 전방전위증 같은 척추결함이 있더라도 허리근육을 단련하면 얼마든지 통증을 조절하며 지낼 수 있으며 요통을 어쩔 수 없는 노화과정으로 여기고, 통증이 조금 있더라도 참으면서 허리 근육을 단련하는 게 바람직하다.
심하지 않은 디스크는 2∼3일 안정요법(침대에서 꼼짝 않고 누워 있게 하는 치료법)을 시행한 뒤 한달 가량 보존치료를 하면 70∼80%가 완치된다.
한방 추나요법이나 최근 일부 정형외과 의사들이 도입하는 카이로프락틱도 보존치료 영역에 속한다. 척추 마디를 밀고 당겨 돌출 디스크를 밀어 넣거나, 주변 경혈을 자극해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치료법이다.
지금까지는 시술자 손 감각을 이용해 뼈마디를 밀고 당겼지만 최근엔 척추 마디와 마디 사이 각도를 정밀 촬영한 뒤, 틀어진 각도만큼 마디마디에 힘을 가해 교정하는 치료가 널리 보급되고 있다.
2) 보존치료로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양방의 디스크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과 수핵용해술, 수핵제거술, 레이저요법 등 4가지가 있는데 선전만으로 치료법을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최근 만능시 되고 있는 레이저 요법의 경우 효과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주장을 펴는 전문의가 없지 않다.
이 요법은 레이저로 수핵을 태워 디스크 부위의 압력을 줄임으로써 신경압박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일반인이 알고 있는 것처럼 모든 디스크에 시술할 수 없을 뿐더러 적응증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외과적 수술의 경우 디스크뿐만 아니라 뼈, 연부조직 등 발병부위 일대의 신경압박 요인을 모두 제거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술 후 완전히 요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또한 재발의 우려가 있다.
요통의 한방치료법
1) 약침치료 : 약물요법과 침요법을 병행한 새로운 침 치료법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치료법이다.
정제한 약액을 주사기를 사용하여 상응한 혈위에 주입하여 질병에 대하여 자침작용과 약물효과를 종합적으로 발휘하여 경락에 대한 신경전도, 체액조절효능을 발휘하고, 음양을 조절하고, 경락을 소통하며, 영위기혈의 조화 및 신경계, 체액계, 면역계의 조절작용을 한다.
2) 추나요법 : 척추 마디를 밀고 당겨 돌출 디스크를 밀어 넣거나, 주변 경혈을 자극해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치료법이다.
지금까지는 시술자 손 감각을 이용해 뼈마디를 밀고 당겼지만 최근엔 척추 마디와 마디 사이 각도를 정밀 촬영한 뒤, 틀어진 각도만큼 마디마디에 힘을 가해 교정하는 치료가 널리 보급되고 있다.
3) 체질침(사암침) 사용 : 환자의 체질을 나누고 그 체질에 강한 장기와 약한 장기를 구별하여 강한 장기의 기를 사하고 약한 장기의 기운을 보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4) 전침요법 : 일반 침을 시술하고 침 위에 치료전류를 흘려보내 통증을 조절하고 경락을 소통시켜 근육과 인대를 치료하는 치료법이다.
5) 봉독요법 : 벌의 독을 정제하여 인체의 면역계를 자극하여 신경의 염증 및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한방에서는 일반 요통은 2∼4주정도 치료하면 60∼80%의 회복율을 보인다.
디스크는 4∼8주의 입원치료가 필요하나 회복율은 50%정도로 낮은편이다.
나이가 많을 수록 척추교정 등 무리한 힘을 가하는 치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