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불임

임신이라고 하는 과정에서 여성 불임의 원인은 크게 다음의 다섯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배란 장애, 둘째 자궁경관의 장애, 셋째 난관 기능 장애, 넷째 수정란의 착상 장애, 다섯째 기타의 장애인데, 이 가운데 난관 기능으로서는 배란된 난자의 난관진입, 정자의 상승을 위한 통로, 수정을 위한 환경, 수정란의 자궁으로의 수송로와 수정란 발육을 위한 환경 등 중요한 몇 가지의 역할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난관 및 주변의 이상이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위의 기능 몇 가지가 동시에 장래를 받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난관 기능 장애로서 하나로 표현된 것이다.

여성불임의 원인은 단 한 가지가 아닌 복잡하게 겹쳐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정자를 받아들이고 수정하여 기른다고 하는 생명 탄생의 무대가 되는 신체는 상당히 미묘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소한 이상이 불임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1) 전신적 이상

전신적인 이상은 대부분 배란 장애를 가져오거나 난소 기능을 저하시켜 임신 과정의 호르몬적 배경에 영향을 준다.

또 직접적으로 자궁내막의 조직 대사도 악화시켜 착상 장애의 형태로 불임의 원인이 된다.

전신적인 문제에서 가장 많은 것은 내분비 호르몬의 피드백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경우이다.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것은 비만이나 야윔과 같은 일상의 문제이다.

비만의 경우는 혈중에 순환해야 할 난포호르몬이 지방 내에 축적되어 피드백 장치의 역할을 약화시켜 배란 장애를 초래한다.

간뇌에는 생식 중추 외에 자율신경계의 중추도 있으며, 이것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생식의 리듬에 영향을 미친다.

또 정신적 인자는 대뇌 피질을 통해 그 내측에 있는 리듬의 중추에 영향을 미친다.

극단적인 환경의 변화 뿐만 아니라 이사나 전직 등으로 인한 정신적인 영향이 배란 장애를 일으킨다.

따라서 월경도 멈추게 되므로 '환경성 무월경'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환경에 순응함에 따라 몇 개월 또는 1년 정도 걸쳐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그밖에 전신적인 문제로 대사 장애나 소화기 장애, 빈혈과 같은 계통 질환은 배란을 막거나 착상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빈혈은 여성에게 늘고 있는 질환으로 주의를 요한다.


2) 배란 장애

배란 메카니즘에는 뇌 속의 간뇌 시상하부, 뇌하수체 그리고 난소가 연결되어 있다.

이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이상이 있다면 배란은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없다.

난소에 있어서는 선천적으로 발육이 나쁜 경우도 있지만 대개 후천적인 이상이며, 특히 많은 것은 난소낭종이다.

그러나 난소는 두 개이므로 어느 하나를 잘라내더라도 배란의 기회는 있게 된다.

자궁내막증은 최근에 많이 발생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병으로, 자궁내막증에 걸려 난소 주위에 유착이 일어나면 배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또 난소내에 초콜릿 낭포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이 난자의 생성을 방해한다.

간뇌 시상하부나 뇌하수체는 성호르몬을 조절하는 부분인데 이 가운데 어느 한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으면 무월경이 되거나 월경이 있어도 배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부신이나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기 쉽다.

또 스트레스 등 심인성의 원인도 생각해야 한다.

최근에는 무리한 다이어트나 비만으로 인한 영향도 많아졌다.

또 고프로락틴 혈증이라는 것이 있는데 유즙분비를 촉진하는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여 무월경이 되는 사례도 많이 볼 수 있다.

고프로락틴 혈증은 약의 부작용으로 생기는 경우도 많으며 무배란 전체의 20% 가량을 차지한다고 한다.

무월경은 물론이고 월경불순, 과소월경, 과다월경, 월경통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이상이 우려되므로 일찌감치 진찰을 받도록 한다.


3) 난관 기능 장애

난관은 크게 세가지 역할을 한다.

첫째는 질에서부터 자궁을 통해 들어온 정자가 난관 속을 헤엄쳐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는 배란된 난자를 난관채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는 수정된 난자를 자궁 속으로 보내는 것이다.

난관 내강의 좁은 곳은 바늘 굵기 정도로 좁으며 난관채는 말미잘 같은 모양을 하고 복강을 향해 벌어져 있다. 난관은 섬모 운동과 연동 운동에 의해 난자를 이동시킨다.

난관의 통과 장애로 인해 임신하지 못하는 사례는 전체 불임의 반 정도를 차지한다.

원인은 대개 난관염인데 대장균의 감염이 많고 근래에는 클라미디아로 인한 감염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급성충수염(맹장염)이나 인공 임신 중절 후의 조치가 완전하지 않으면 감염될 수 있다.

난소 낭종이 심하면 난관이 굳어져 통과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자궁외임신이나 자궁내막증에 의해 난관이 손상되거나 유착되는 사례도 있다.

다만 난관은 한쪽이 막혀도 다른 한쪽이 잘 통하면 임신이 가능하다.


4) 수정란의 착상 장애

어렵게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하지 못하면 임신은 성립되지 못한다.

착상이 잘 되려면 자궁 내막이 침대처럼 푹신하게 준비되어야 하므로 황체에서 황체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어야 한다.

또 황체의 활동이 나빠서 황체 기능 부전이 되면 내막이 잘 자라지 못한다.

이것은 기초 체온을 재면 발견할 수 있는 이상이다.

황체 기능 부전에 의한 불임은 3-4%인데 초기 유산의 35%는 황체 기능 부전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며 이것은 임신이 되어도 수정란의 발육을 어렵게 하므로 불육증(不育症)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황체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어도 내막의 조직 대사가 떨어지면 호르몬의 활동이 나빠질 수도 있다.

착상할 수 없는 또 다른 큰 이유는 자궁근종으로 인해 자궁 내부에 요철이 생기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그밖에도 자궁후굴이나 자궁발육부전 등으로 인한 불임도 있는데 이러한 것은 임신 가능 사례도 매우 많으므로 체념하기는 아직 이르다.


5) 자궁 경관 장애

자궁경관이 원인이 되어 임신할 수 없는 예는 전체 불임의 약 10% 정도이다.

그리고 그것은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점액량이 적어서 정자가 헤엄치기 어려운 경우이고, 또 하나는 정자와 점액이 잘 어울리지 못하여 정자가 기운차게 거슬러 올라갈 수 없는 경우이다.

이 가운데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두 번째의 정자-점액의 어울림 문제이다.

처음에 들어간 정자가 항원인 되어 여성의 점액 속에서 정자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면 면역 반응이 일어나서 나중에 들어온 정자가 자궁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는 여성의 체질을 바꿔주면 치료가 되기도 한다.


6) 그 밖의 원인

불임인 여성은 대개 지나치게 뚱뚱하거나 허약한 체질인 경우가 많다.

특히 비만과 불임의 관계는 크게 난소기능저하나 갑상선 이상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반대로 야위고 허약한 사람은 신경성 배란 장애나 생식기의 발육부전 등을 볼 수 있다.

어쨌든 체중이 너무 많거나 적은 경우는 모두 표준 체중에 가깝도록 노력해야 한다.

불임과 관계되는 만성병은 당뇨병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임신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해결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담배의 니코틴이 불임의 원인이라는 보고도 나와 있다.

담배는 백해 무익한 것으로 비록 임신을 했다 하더라도 태아의 발육을 저해한다.

임신과 건강한 아기를 바란다면 우선 담배를 끊도록 하자.

그 밖에도 불임 여성의 병력을 조사해 보면 늑막염, 충수염, 복막염 등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폐결핵, 간장병, 위장병, 임질 등도 그 원인이 된다.

이처럼 하복부의 질환이 나쁜 영향을 미치며 또한 대사 기능의 장애에도 주의를 요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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