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개요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관절에 통증, 뻣뻣함(강직), 종창(관절이 붓는 것)을 보이며 관절 기능의 상실을 가져오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관절 이외에도 허파나 눈, 침샘, 신경 등에도 만성 염증에 의한 변화가 나타난다. 우리 나라 전체 인구의 1-2할 정도가 관절염 환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전 인구의 1%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3배정도 발생빈도가 높고 20-60세에서 발생하며 35-45세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2.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원인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몸속의 면역에 이상이 생겨서 오는 병이다. 백혈구라는 피 속의 세포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원인불명의 이유로 스스로 공격하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특히 이러한 백혈구들이 신체 중에서 관절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관절이 붓고, 아프고 드디어 변형까지 생기게 되는 병이다.

그러므로 관절이 부었다고 해서 관절 내에 병이 있는 것이 아니라 원인은 몸 전체에 있는 전신적인 질환으로 생각하며,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단지 그 증상이 관절에 나타난 것이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위험인자로는 사고, 분만, 폐경, 수술등에 의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가족중 류마티스성 관절염, 자가면역 질환 환자가 있는 경우, 유전적으로 자가면역계에 결함이 있는 경우 등이 있다.

3.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증상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발목 등 관절이 붓거나 쑤시고 아프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아프고 뻣뻣해서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오른쪽, 왼쪽이 같이 아픈 경우가 제일 흔한 증상이다.

관절염이 심할수록 아침에 일어나서 뻣뻣한 증상이 지속되는 시간이 길어져 아주 심하면 오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그외 목이나, 아랫턱 혹은 몸의 다른 관절에도 침범하는 수가 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병명이 관절염이지만 증상이 관절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폐(허파), 신장(콩팥), 심장이나 혹은 신경같은 신체 내부의 다른 장기에도 침범해서 말썽을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4.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진단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검사에 의해서 진단하는 병이 아니라 주로 의사가 아픈 부위를 만져보고 살펴서 확인하고 환자에게 증상에 대하여 물어보아 진단에 필요한 기준에 합당한지를 가려 진단을 내리게 된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몇 개의 관절이 붓거나 아프고(특히 손가락 관절), 몸의 양쪽이 대칭적으로(양손, 양쪽 무릎 등) 아픈 경우,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두손이 뻣뻣해서 주먹을 쥐기 힘든 경우가 1시간 이상 계속되는지 여부를 물어서 알 수 있고, 류마티스 결절이라 부르는 혹 같은 것이 몸에 돋아나거나, X-레이 사진상으로 관절이 손상되었다던가 관절이 망가진 소견을 보이고 피검사에서 류마티스 인자라고 하는 항체가 검출되는지 여부를 참작해서 진단을 내리는 것이다.


5.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양방치료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치료법은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수술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지금까지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에게 사용하여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혀진 약은 관절의 염증을 약하게 하고 통증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는 소염 진통제와 염증이 진행하는 것을 억제하여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결국 치료의 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약 등 크게 두 종류가 있다.


6.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한방치료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한방치료는 침구요법, 약침요법, 약물요법,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서로 병행하거나 단계적 치료를 할 수 있다.

특히 파라핀찜질은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손가락과 발가락의 심한 통증에 대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류머티스관절염은 장기간 만성적으로 경과하므로 환자들은 자신의 병을 잘 이해하여 좌절과 실망을 하지 않고, 치료를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자기 자신이 병을 스스로 관리하고, 치료하려는 적극적인 노력과 의욕을 갖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7.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생활관리

생활관리1 - 스트레스·우울증의 관리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가지고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병이 가벼우면 일상생활에 지장도 경미하고 감정에도 영향을 별로 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반면 통증이나 불편함이 심하면 때로 우울해지고, 분노가 일고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다. 정서적으로 압박을 받으면 잠도 잘 못자게 되어 더 피로감을 느끼고 지치게 된다. 때로는 스트레스, 우울감, 통증의 연속된 쳇바퀴에 갇힌 듯 느끼기도 하는데 즉, 우울감이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하며, 통증으로 인해 정서적 압박을 더 받고, 이로 인해 더욱 우울해 지고 하는 식의 현상이 반복된다.

스트레스, 우울감을 잘 대처하는 법을 배워서 한결 기분이 좋아지면 왜 스트레스, 우울증을 잘 다스리는 것이 치료의 일부로써 중요한가를 실감할 수 있다.

생활관리2 -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류마티스 환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운동을 함으로써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이 안정되게 하며, 전체적인 신체의 능력이 향상된다. 규칙적으로 적당히 운동하는 것을 소홀히 하면 관절이 경직되고 움직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계획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은 3가지 종류가 있으며 함께 병용되어야 한다. 관절유지운동은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를 크게 해주고 통증없이 관절을 끝까지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준다. 이런 운동을 함으로써 관절이 굳는 것과 한쪽으로만 굽는 것이 방지된다. 의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가 환자에 맞는 운동계획을 세워주기 때문에, 한번 배운 다음에는 집에서도 혼자 할 수 있게 된다.

근육강화운동은 관절 주위의 근육을 튼튼하게 해 주어서 약해진 관절을 지지해 준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면서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부분들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지속운동은 심폐기능과 전체적인 신체기능을 향상시킨다. 관절염이 있는 분들에게 가장 좋은 형태의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 예를 들면, 수영이나 산책이 있다. 에어로빅이나 조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연속적인 관절의 압박 때문에 관절손상을 더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발, 무릎, 히프에 문제가 있다면 따뜻한 풀에서의 수중운동이 제격이다.

운동이 관절에 너무 무리를 주어서는 안되며 운동 후 두세시간이 지나서도 보통때보다 관절에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면 운동량을 줄이도록 한다.

① 되도록 하루 중 같은 시간에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일과의 한부분으로 만든다.

② 운동 전에 서서히 몸을 풀고 근육을 펴준다.

③ 운동 전에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 찜질을 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④ 약을 복욕한 후 통증이 가장 적은 시간대에 운동을 한다.

생활관리3 - 휴식

류마티스 환자의 생활관리에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 휴식과 운동을 균형있게 섞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너무 피로해지지 않으면서 원하는 일을 다 할 수 있도록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을 터득하는 것이다. 운동과 휴식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 하는 것은 환자의 증상이 얼마나 심한가에 달려 있다. 즉, 증상이 악화될 때에는 휴식을 더 취하고 운동을 줄인다. 반대로 호전됨을 느낄 때는 운동량을 늘린다. 이같이 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의 상태에 맞게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는 매일 해야 할 일을 완수하는 데 필요한 운동의 양을 줄이도록 활동과 시간을 잘 배려하고 이를 위해 도움이 될 몇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① 미리 계획해서 할 일들의 순서를 잘 배열하면 힘의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② 매일 휴식을 위한 시간을 정하고 힘든 일과 쉬운 일을 교대로 한다. 그날 그날에 얼마나 휴식이 필요한지는 자신의 몸이 가장 잘 안다.

③ 필요시는 하던 일도 중단하고 쉬었다가 나아지면 다시 시작하는 방식으로 일의 완급을 조절한다.

④ 직장과 집에서 자주 쓰는 물건들이 환자의 근처에 있도록 일상 물품들을 재배치한다.

생활관리4 - 관절보호

관절보호란 일상 활동시에 관절의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일을 하는 새로운 방법을 익히거나, 부목, 지팡이, 걸음보조기 등을 사용하는 것들이 포함된다. 관절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지침들을 소개한다.

① 일을 할 때 가능한 한 큰 관절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문를 열 때 손 대신 엉덩이를 사용한다든지 병마개를 돌릴 때 손가락 대신 손바닥을 사용하도록 한다.

② 몸무게를 여러 관절에 분산시키도록 한다. 예를 들면, 물건을 들 때 한팔 대신 두팔을 사용한다.

③ 가장 자연스럽고 올바른 자세로 관절을 사용한다. 쓸데없이 관절을 어색하게 구부리지 않도록 한다.

④ 편하고 잘 맞는 신을 신어야 한다. 잘 맞지 않거나 이상한 모양의 신을 신으면 발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

자립보조기란 목욕, 옷입기, 식사 같은 일상생활의 활동을 도와주거나 직장과 가정에서의 일들을 도와주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도구들로 몇가지를 소개한다.

① 세탁기나 선반에서 옷을 집을 수 있게 해주는 긴 자루가 달린 집게

② 잡기 쉬운 두꺼운 연필이나 펜

③ 부엌 용구에 달린 굵은 손잡이

④ 들거나 운반이 쉽도록 가볍게 만든 요리기구나 플라스틱 접시들

이런 종류의 물건들이 관절을 보호할 수 있게 도와주며 사용법에 대해서는 작업치료사가 도움을 줄 것이다.

부목 종류는 가끔 밤에 잘 때만 사용하거나 주간에도 관절을 쉬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관절 주위 근육들이 너무 경직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다. 관절이 오래 구부러져 있을수록 그 관절은 그대로 구부러져 버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팡이나 목발 또는 보행보조기는 보행시 체중의 부하를 줄여줌으로써 무릎, 히프, 발의 관절을 보호하여 변형되는 것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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