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4개월이 되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아기를 가지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피임할 때 약을 먹은 것도 아니고 자연(날짜 조절)피임을 해왔습니다. 두 달 전 병원에 3주쯤 다니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초음파 검사도 했고 피검사도 했지만 별다른 문제점을 찾지 못하여 제가 그만 두어버렸지요.

일반적으로 피임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부부가 결혼 1년 이내에 임신이 안되며 불임증으로 정의합니다. 불임증은 전체 부부의 약 10~15% 정도에 해당하는데, 남성측의 원인이 40%, 여성측의 원인이 60% 정도입니다. 여성측의 원인으로는 난관이상, 배란장애, 자궁 및 자궁경관요인, 면연학적요인, 황체기결함 등이 있으며, 원인불명의 불임증도 약 10% 정도 됩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서 부부 모두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정자와 난자의 결합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항정자 항체 검사 등)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또한 평상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나 식생활, 주변환경(정서적인 여건, 성생활)등도 불임의 원인이 되므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원인 불명의 불임환자중 약 60%는 3년 내에 특별한 치료없이도 자연임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질문하신 분의 나이가 30세 미만이라면 1년 이내에 임신될 확률이 약 80% 정도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30세 이상이거나 기타 특별한이유가 있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상담하신 분의 경우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였으나 보통 병원에서 검사상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는 흔히 기질적 병변이 발견되지 않음을 가리키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무작정 기다리지만 마시고 기능적인 면이나 기타 환경적 요인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방치료는 불임의 국소적 원인을 치료할 뿐 아니라 전신의 생리상태를 개선하는 치료를 하므로 원인불명의 불임에도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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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30대 주부입니다. 6년 전 첫 아이를 낳았는데 그 후 특별한 이상 없이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에서 몇 가지 검사를 받았습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끝까지 검사를 받지 못했는데, 출산 경험이 있는 사람도 중간에 불임이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 이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체외수정이나 인공수정은 시행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사실인지 알고 싶습니다.

출산 후 다시 임신을 원하는데 2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속발성 불임이라고 합니다. 근래 첫아기 출산 후 이유없이 두번째 임신이 안 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는데, 학계에서는 그 원인이 각종 공해와 고령에 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특히 여성의 나이 30세, 남성의 나이 35세 이상인 경우 불임기간이 5년 이상 일 때는 치료율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아무 이상이 없다면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을 할 필요가 없겠으나 상의하신 분은 분명 속발성 불임의 범주에 해당하므로 임신을 원한다면 보다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한방에서는 원인불명의 불임증에 전신상태를 기허, 혈허, 습담, 기체, 어혈 등의 원인으로 분류하여 전신기능을 개선하면 임신능력이 향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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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년하고도 6개월이 지난 부부입니다. 아직까지 아기가 생기지 않아 걱정이 되어 문의 드립니다. 결혼한지 1년쯤 지나서 불임 전문클리닉에서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둘 다 이상 없다고 합니다. 저는 컴퓨터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라 전자파 때문에 임신이 되지 않는 수도 있을까요?

요즘은 결혼하고 1년 이내에 임신이 안되면 불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인불명의 불임증은 학자에 따라 5~20% 정도로 차이가 있으며, 원인을 알지 못하는 만큼 당사자들은 치료방향을 정할 수가 없어서 답답하고 좌절하기 쉬워서 자포자기하는가 하는가 하면, 임신에 대한 강한 욕구 때문에 상상임신의 상태가 되거나 혹은 우울증 등 정신적으로 시달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근래는 원인 불명의 불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학자들은 각종 공해로 인한 환경호르몬이나 전자파 등 환경적 요인이 정자나 난자의 수정력에 영향을 주지 않나 하는 생각들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들은 어디까지나 가설에 불과하므로 자세한 진찰에 의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어떠한 경우의 불임에도 여자는 먼저 조경을 하고, 남자는 양정을 한 후에 임신을 시도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화학적 검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유능한 한방 불임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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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을 개선하면 남아와 여아의 임신을 조절할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지요? 월경 후 금욕하고 있다가 배란일에 맞추어서 부부관계를 가질 때 삽입 전 여자의 질내를 중탄산소다수로 씻는다든지, 배란일 10일 전부터 남자는 산성식품(육식), 여자는 알칼리성식품(채식)을 위주로 먹는다든지 하여 체질 개선을 하면 득남할 수 있다고 하는데 좋은 방법인지 알려주십시오.

인류의 성세포인 난자와 정자 속에는 두 종류의 염색체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는 상염색체로서 인체의 장기와 형태를 결정하고, 다른 하나는 성염색체로서 성차를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난자와 정자는 각각 22개의 상염색체와 1개의 성염색체를 갖고 있는데, 정자에 들어 있는 성염색체는 X염색체와 Y염색체 두 종류가 있고, 난자에는 X염색체 한 종류만 있습니다.
남녀의 성별은 정자와 난자가 난관팽대부에서 수정할 때 Y-성염색체를 가진 정자가 난자 속에 들어가면 수정난의 성염색체는 Y+X형이 되어 출생할 아이는 남자가 되고 X-성염색체를 지닌 정자가 난자속으로 들어가면 수정란의 성염색체는 X+Y형이 되어 출생할 아이는 여자가 됩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 Y 혹은 X-성염색체를 지닌 정자가 수정이 되는지에 대하여는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Y-성염색체의 정자는 X-성염색체를 지닌 정자보다 약알칼리성의 환경에서 활동이 활발하다는 가설의 전제하에 산성인 질내를 중탄산소다로 처리하면 남아를 임신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여자에게 채식을 권하는 것은 체액을 알칼리화 시키기 위한 것이고, 남자에게 육식을 권하는 것은 양기를 증강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성의 결정은 여전히 자연의 신비이며 결과 인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성차의 결정은 자연의 순환법칙에 달려있다고 보기때문에, 도장경이라는 고전에 보면 "월경이 그친 후 양월양시에 합하면 남아가 되고, 음월음시 합하면 여자가 된다"고 하여 시차설을 주장하였습니다. 또 주단계라는 학자는 말하기를 "자궁은위로 두 줄기가 있는데 좌자궁에서 임신이 되면 정기가 혈기를 이겨 남아가 되고, 우자궁에서 임신하면 정기가 혈기를 이기지 못하여 여아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학설들에 근거하여 신체와 자연의 음양을 맞춘다든가 혹은 양기가 왕성한 아침에 부부관계를 가진다든가 또는 양기를 북돋아 주는 약제를 사용하는 등의 비법들이 소개되고 있으나 모두 검증되지 않은 속설이거나 가설에 불과하므로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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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말씀에 토란꽂을 물을 내어서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는데 정말 근거 있는 얘기인지요. 또한 이것은 임신 중에도 먹으면 되는지, 지난달 배란일에 성교를 하여 아직 1개월이안되었는데 지금 먹어도 되는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들에 대한 욕구가 매우 강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임의로 결정될 수 없는 문제이다 보니 많은 속설과 민간요법들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토란꽃을 물을 내어 먹는 방법도 그런 속설의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 외에도 도끼를 임부의 침상 밑에 놓아두거나, 비단주머니 속에 활줄을 넣어 임부의 허리에 차거나, 선화초를 지니거나, 수탉의 깃털을 임부의 이불 속에 넣어 두거나, 남편의 머리털과 손톱을 임부의 자리 밑에 놓아두면 아들을 낳는다는 등의 속설이 전하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속설에 현혹되어 임신 중에 검증되지 않은 약초를 복용하거나 위험하거나 위험하고 비위생적인 처치를 한다면 예기할 수 없는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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